통의동 경복궁역 숨겨진카페 스프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 

통의동 카페 스프링

작기 때문에 

지나가다 못 볼 수도 있지만

나름 오래된 곳

1층이 만석이어서 

오늘은 2층에 착석

그냥 좋다.

오래된 의자도

소품도

혼자석

스탠드가 마음에 든다.

굳이 집에서 한 시간이나 걸리는 곳을 왜 오는지 나도 모르겠다.

주문하러 1층

엽서와 문구류를 판매중

내 사랑 나왔다.

애플 시나몬 치즈케이크

이제 가을이니까 카푸치노와 함께 주문!

2층 입구

왼쪽에 문이 있는 곳은 4인석

3층은 소품샵이었는데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다.

카푸치노

존맛은 아니고 맛있음.

애플시나몬 케이크

사이즈는 매우 작음

치즈랑 절여진 사과가 아주 잘어울림

너무너무 맛있어

생일 때 저거 한 판을 사야겠다.

-

빵에 과일이 들어가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고

(생딸기, 체리 타르트 제외)

애플파이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옛날에 합정에 마냐냐라는 카페에서 

말 쿠키가 올라간 애플시나몬 케이크를 처음 먹고 반함.

↓

나중에 가니까 없어짐....

↓

폭풍검색으로 겨우 찾은 곳이 카페 스프링 

심지어 김영모 레시피라서 다 만드는 법만 나왔어가지고

매우매우 힘들었음.

이 날은 밀크티랑 애플 시나몬 케이크

밀크티는 티백을 우려서 주시는 것 같고

조금 밍밍하기 때문에 진하게 해달라고 해야함

같이 나오는 브라우니 역시 맛있다

-

집에서 1시간이나 걸리는데 굳이 오게됨.

예전에는 이 주변에 가가린도 있었고 

갤러리 팩토리도 있고 

소사이어티 북스도 있고 길도 예쁘지만 

가장 마음이 가는 곳이다.

케이크도 맛있지만 

그냥 숨겨놓은 아지트 같달까?

여기와서 밀린 일기나 

글을 끄적이면 괜히 마음이 편해진다.

꼭 추울 때 오게되고 

실제로도 가게가 춥다.

추운 걸 싫어하는 데도 그냥 지쳤을 때

여기와서 애플 시나몬 케이크를 먹고 글을 쓰면

뭔가 할 수 있는 마음이 드는 곳이다.

영업시간

11:00 - 22:00

휴무일

없음

주차장

없음

위치

서울시 자하문로 6길 10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