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미티드 에디션
획득물
절제해서 다행이다...
자 핑거프린트
1호 펜 PEN
난 무언가 쓰는 자체를 굉장히 좋아한다.
힘들때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할 때
정리가 안될 때
사야할 게 있을 때
슬플 때
화날 때
뭔가 알았을 때
복합적인 감정이 쓰는 행위를 통해서
정리된다.
때문에 일기장은 물론이고
A5 크기의 공책을 닥치는 대로 사는 편이다.
표지에 있는 빅볼펜도 좋지만
나는 제트스트림 0.7 4색 검정이 좋다.
이 펜을 알게된 후론 계속 이것만 쓴다.
2012년 부터 지금까지 쭈욱
펜을 사서 잉크가 다 닳을 때 까지
쓰기 때문에 항상 리필을 사두는 편
0.38
0.5
0.7
1.0
다 써봤는데
0.7 아니면 1.0이 최고
이거 아니면
프릭션 볼
지워지는 펜
일기쓰기에 딱이다.
다른 펜도 써봤지만
아직은 제트스트림만 못한듯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펜을 쓰는지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용도로 펜을 쓰는지
쓴 것으로 무얼 하는지 궁금해서 구매함
아껴읽어야지!!
나만의 지문이 묻어있는 것들로
삶을 꾸려야지!!
보스토크
1호 페미니즘:반격하는 여성들
사실 작년 언리미티드에서도 보스토크를 봤었는데
사진 잡지니까 나랑 상관없을줄 알았다.
카페에서 우연히 2호 사진 속 얼굴 을 읽게되고
부스에 가서 페미니즘으로 고름
또 1호를 골라버렸네?
'내가 나를 예뻐하고자 하는 욕망이
그들의 욕망에 선행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셀피를 찍어야한다.'
- 오드리 월렌
정말 공감 가는 말이다.
최근에 단발에서 투블럭으로 머리를 밀었다.
평소에 어깨이상 길러본 적 없고
숏컷도 많이 했다.
숏컷 = 페미니즘
절대 아니다.
나도 옛날에는 '페미니즘을 한다면 절대 인형같이 머리를 길러서는 안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미용실 가기 싫어서
머리 관리하기 편하니까
머리감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 대신 묶기만 하면 되니까
선택한 걸수도 있다.
그냥 나는 어깨에 머리 닿는게 소름 끼쳐서
머리를 묶으면 의자에 편하게 앉지 못하니까
자른거다.
숏컷은 3주나 한 달에 한 번 미용실에 가야하고
숏컷하면 이마에 뭐가나니까 단발이 되었다.
그냥 머리가 너무 예뻐보여서 셀카를 찍는데
예쁜척 셀카를 찍는 내가 싫었다.
분명히 불편한 머리인데 예쁘니까 참는 내가 바보 같았다.
실용적인 걸 좋아하면서 왜?
나는 선크림만 바르고
컬러가 있는 립제품도 생기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
잘 안바르고
펑퍼짐한 옷을 입고 백팩을 멘다.
예쁜 외모가 나의 목표가 아닌데
예쁜 사진을 건지려고 편한 것 보다 예쁜 걸 선택해서 꾸미는데에
치중하게 될까봐 무서웠다.
스스로가 자신을 예뻐하는 것과
타인에게 예뻐보이기 위해 꾸미는 것은 엄연히 다른건데
이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일이 참 어렵다.
하얗지 않은 나
욕을 많이 하는 나
상냥하지 않는 나
20대 보통 여성처럼 차려입지 않은 나
미디어나 사회의 기준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려고 페미니즘을 하는 건데
내가 멋대로 새운 잣대로 나를 싫어하지 않도록
항상 공부하고 배워야겠다.
-
아참,
투블럭은 편하고 멋있고 좋다
기본소득 말하기
다시 기본소득 말하기
기본소득이 왜 필요한지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나라에서는 어떤 생활을 하는지
기본소득이 보장된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적어놓은 책
-
기본권 보장에 대해 내 생각을 정리하고
리뷰를 따로 써야겠다.
같이 읽어야할 책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 오준호(개마고원)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준
장자크상뻬의 꼬마니콜라 책갈피
네이버 오디오 클립 어플을 다운 받고
책갈피 받아옴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읽어주는 서비스
시각 장애인도 들을 수 있지만
어플 상에서 결제하기가 어려울 것 같기도...
나이가 들면 노안 때문에 책 읽기가 힘들어진다는데
엄마한테 추천해봐야겠다.
일러스트 너무 귀엽다...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책에 상처를 안낼 것 같다.
백상점에서 구매한 다이어리
달력과
네임스티커가 들어있음
구매할 때 커버를 같이 판대서
무슨 소린가 했는데
투명 비닐커버가 없다....
네??????????????
그럼 종이 다 구겨질 텐테.....
한 권 더 사서 업무용으로 쓰고
비닐커버 2개 주문할까? ㅠㅠㅠㅠ
착잡쓰...
안의 내지가 아주 마음에 든다.
꾸준히 글을 써서
내년 언리미티드 에디션 11에 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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